오늘의 인문학 낭송 (9분 45초)
https://youtu.be/IhNyAONdoeE
사랑으로 소망하는 2023을 위하여
실전에 강한 사람이 되는 법
여러분, 요즘 김종원
분노하며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라는 말 대신에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집은 뭐니 해도 내가 사는 집이다. 잠시 머물집을 기대하던 둘째는 방하나에 옹기종기 붙어있는 오피스텔이 편하질 않았는지 아무것이 없는 살던 집이 가장 좋다고 한다. 작은 방 하나만 대충 치우고 이불을 깔아 두었는데 먼지가 나 뒹구는 안방과 거실을 오가며 아이는 우리 집이 각각의 공간이 집이며 모두 세 채라고 만족해한다. 자는 방과 안방 거실 어디든 가서 멈출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
가져온 노트북을 땅에 두고 게임도 하고 잘 보지 않은 티브이도 없고 살림이 전혀 없다 보니 미니멀 라이프를 시도하듯 적막한 고요가 바로 이것임을 실감한다. 아이들과 어른이 어떤 방해를 받지 않고 이처럼 고요한 평화가 흐르고 자신의 소리를 느끼기에 좋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 오늘의 낭송과 필사를 일찍 만나고 어제 그제 하지 못한 잔업을 다 해가고 싶어 작은 책상에 앉아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서 쉽지 않지만 하면 하게 되는 것이 시간과 진실이 말하는 되는 시작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하루가 가고 벌써 이틀이 지난다. 이제 새 단장하고 몸과 마음 생각까지 가득한 나의 날을 살 수 있으니 내가 가는 길목이 늘 이처럼 나를 반기는 일이 가득하다. 삶의 인문학 나로서 살아가는 일이 내가 살 아름다운 희망이다.
2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