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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올바른 질문이 아이의 세상을 밝힐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18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vy72FLhQLjI

서이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독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늘 하나의 고정관념에서 달라져야만 한다. 지성과 함께 하는 일상의 인문학 수업에서 가능해지는 시각적 공간적 내적인 쓸모의 면모가 바로 이것이다.


“왜 세상의 많은 부모들은 내 아이를 늘 같은 공간에 집어넣으려 하며 아이에게 배운 것을 보고 읽고 쓰라고 하는 것일까”


그것을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일부터 하나에서 우리가 가야 할 교육적 방향의 깊이로 다가가 질문해 볼 이유가 존재한다. 이 과정이 바로 아이와 어른이 스스로 일 때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일상 곳곳에서 보고 읽고 쓰며 관찰하고 질문한 후 답을 찾는 과정이 가능한데 말이다.


물론 부모가 늘 아와 함께 할 수 없기에 보여줄 수 있는 어른의 태도와 자세가 먼저라는 걸 자각하는 것이 시급한 자세의 일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에 선생님들이 울고 있고 아파하고 하늘의 별이 되는 지금 부모는 내 아이만을 위해 무엇이든 해결하려 하며 선을 넘고 조급해진다. 내 아이를 맡은 한 분의 선생님이 살아야만 내 아이가 사는 세상을 부모인 나부터 그 길을 걷는 사람이 되어라. 부모와 아이 어른과 학생 제자와 선생님이 함께 손잡고 공존하며 자기 삻을 개척하는 성장의 길을 향할 수 있어 공부나 배움이라는 욕망에 앞서 지성을 가꾸며 나를 다듬는 어제보다 나은 인간이 먼저 되는 일부터 고민하라.


한 곳에 몰아넣어 비슷한 또래를 보는 건 비교와 경쟁의 대상이 되기 쉽다. 내 아이가 늘 잘하길 원하고 앞서길 바라는 부모의 나약한 마음이 아이를 자꾸 부축이는 얕은 의식의 수준이 결국 부모의 욕심으로 주변과 환경 사람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테니까. 어디서든 혼자 오래 견딜 줄 아는 아이는 생각하는 근사한 아이로 나와 함께 잘 자랄 수 있다. 언제나 전하는 내 안의 지성을 녹이는 찬란한 독서로 만나는 시간을 부모인 나부터 실천하며 그것을 눈에 담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는 지적인 힘만이 사랑하는 자녀와 부모 결국에는 세상과 주변을 밝히는 강한 내면과 정서를 가지는 멋진 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돕는다.


“좋은 글을 보고 쓰고 말하며

세상에 가득한 예쁜 말과 생각을 언제나

어디서라도 나에게 줄 수 있다”


2023.7


#선생님 #마음 #존경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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