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술인 삶은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한다.
우리가 말하는 예술은 그리 멀리 있는 게 아니며 과학과 경제, 정치와 삶 그리고 일상에서 발견하는 가장 멋진 소리이다. 이 모든 것이 삶에서 내는 자연의 소리이며 세상의 이치와 같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건축, 기계 발명가이며 해부학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꾸준하게 실천하는 자기만의 습관이 하나 있었다.
‘독서’를 통해 발견하는 것을 즐겼고 세밀하게 관찰하며 노트에 그 내용과 생각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1994년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다빈치의 노트 중에서 '70장' 이 넘는 기록을 무려 '300억 원'에 사들일 정도로 방대한 가치의 유산을 남겼다. 1503년~1506년까지 4년의 시간에 걸쳐 당시 비단장수 조콘다라는 대부호의 부탁을 받아 그의 아내인 리자 부인의 초상화를 완성했고 그의 그림에서 눈썹에 관한 수수께끼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그대로 남아 궁금증을 유발한다. 항간에는 그 당시 이마가 넓은 여성을 미인이라고 여겨 여인들이 눈썹을 많이 뽑은 게 유행이었고 리자 부인의 눈썹도 당연히 없었을 거라는 가능성과 현대인들이 우스개 소리로 물감이 부족해서?라는 그럴싸한 얘기도 있고 '스푸마토'라는 신비로움을 전하는 화법에 의해 시간이 지나며 그 부분이 지워졌다는 밝힐 수 없는 아름다운 비밀을 간직한 명화가 바로 그 유명한 '모나리자'다. 루브르 박물관을 가본 적은 없지만 미래에 갈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일상이 주는 고귀한 이해와 기쁨을 상상한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자퇴했지만 엄청난 독서가, 사색가로 알려져 있다. 베토벤은 늘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모든 장기가 정상이 아니게 되었고 비로소 청각 장애인이 될 거라는 의사의 말에도 오직 음악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베토벤은 유일하게 괴테가 존경하는 음악가였다. 그 이유는 귀족에게 잘 보이는 음악을 만들지 않았고 “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곡을 만들고 청력을 잃어가며 그의 작곡 능력은 더욱 향상되었으며 그 이후로 ‘월광 소나타’가 왼성되었다.
대가들은 그만큼 치열하게 배우고 탐색하며 순수한 사랑을 기본에 두는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천재라고는 하지만 천재이기에 더 바쁜 시간들을 이겨내는 삶을 통해 사색하며 살았으리라. 사실 재능이 많거나 천재스러운 사람들이 쉽게 일상을 보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차라리 미칠 만큼 치열한 자신의 삶을 실천하며 살았다. 죽는 날까지 죽음도 이겨내며 자신의 재능을 명예나 소유에 뜻을 두지 않고 오직 더 좋은 사랑을 주기만을 생각했다. 우리도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과 마음을 그냥 두어서 녹이 스는 쇠가 되지 않도록, 고여서 썩은 물이 되지 않도록 평범하기에 자기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재능을 찾아 매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최근에 나온 인문 시리즈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 예술 편’을 보며 그 시대를 함께 거닐 수 있다.
18세기 영국 지도층에서는 자제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최고의 지성들과 함께 여행 보내는 일을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그랜드 투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귀족놀이를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것을 알고 자기 것으로 사용하며 사는 삶은 분명 내일을 기대하는 인생을 만들 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공부만 잘하라고 강요하는 삶이 아닌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견문을 넓히는 일상이 예술인 우리의 인생을 만드는 일이 세상과 사람과 나를 관통하는 지혜를 발견하며 언급한 대가들의 환경과 삶이 다르지만 같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엄청난 독서가였고 기록을 남겼으며 사람을 더 사랑하지 못해 아파하고 노력하는 진정한 사색가였다.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소중한 책을 들고 시대를 거치며 고전 미술, 음악, 과학, 문학 세상을 두루 바라보는 긴 여정을 통해 견문과 시야를 넓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내 마음과 생각 일상을 대하는 태도가 명품인 ‘실력’을 키우며 자신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인생을 준비할 수 있다.
이탈리아 , 로마, 피렌체, 파리,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두오모 성당, 트레비 분수, 괴테가 더 잘 보기 위해서 횃불을 들고 누워서 관찰했다는 라오콘 군상, 세월이 흘러 예전처럼 훨훨 날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기대와 함께 그 시대의 대가들과 제국의 예술을 바라보며 비행하는 꿈을 꾸는 것도 인문과 사색 속에서 분명한 희망을 발견하는 꼭 필요한 일이다.
사람과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은 꾸준한 관심을 두는 것이다. 오직, 사랑하며 아파한 만큼 우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이겨 낼 힘의 근거를 찾는다. 지금 어떤 사람으로 인해, 그 일 때문에 흔들리고 아프다면 당신은 무언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다. 흔들리는 신호를 받으며 멈출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는 분명한 자신의 의미를 발견할 좋은 기회로 삼아 당신이 원하는 세상으로 꿋꿋하게 걸어가라.
“결국, 사랑한 만큼 당신의 영원한 가치로 남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