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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23. 2023

왜 우리는 사랑하는 여인처럼 지성의 숨결로 살아야하나

괴테, 나폴레옹,헤르만 헤세,니체,그들이 살다간 지성의 세계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많은 생각이 들었다

2. 질투와 시기심은 자신의 무지를 증명한다

3. 지친 삶에 귀한 힘을 주는 괴테의 9가지 말

4.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5. 곧 찾아뵙겠습니다

6. 자신이라는 세계를 더 멀리까지 던지는 5가지 방법

7. 내 아이가 나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게 느껴지는

16가지 순간들

8.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9.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필사노트 부록 글 낭독

(16분 25초)


삶의 글 글이 곧 삶이 되는 글쓰기와 글을 제대로 쓰며삶에서 실천하는 독서를 말하지만 인간은 잘 알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자기가 분야의 무엇을 잘한다거나 아는 것이 많다는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글에서 벗어나기조차 혼자서는 결코 잘하는 것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의식과 수준의 깊이와 남과 다른 유일한과정과 실천의 합이 모인 후의 오랜 기다림이며 성장의 깊이이기 때문이다. 단 한 권의 책을 오래 함께 하다 보니 기적 같은 만남의 순간을 경험하며 본질이 현실이 되는 날에 조금씩 다가간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문학 세계가 위대한지 알지만 왜 위대한지 사실은 잘 모른다. 왜, 무엇이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수준의 향상을 가리키는 것인지 그런 이유를 지성 김종원 작가님과의 대화길을 오래 걸으며 그의 탄탄하며 거대한 문학 세상이 결국 한 사람이 살아가는 평생이며 인생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기까지 이렇듯 작가님이 바라본 15년 이상의 괴테를 사랑하며 보낸 사색의 시간들이 내게는 5년의 세월의 날에 독서하고 필사 낭독하며 늘 함께하는 지성이다. 인간과 세상에서 보여주기 위한 욕망이 아닌 살아가는 자의 눈물 젖은 빵을 보며 울어본 사람의 경탄이 무엇 일까를 질문해 보는 중년 이후의 지적 성장을 꿈꾸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그렇다.


인간의 삶이 곧 글이 되는 진실이 마치 시속에 그려지는 누군가가 살아가는 날의 다채로운 풍경이 되고 단 한 편의 책이 되어 태어나는 경이로운 걸음들이 바로 고전에서 발견하는 경험과 과정이 있어야 가능해지는 인간이 겸손하게 품어야 할 바로 인문학이라는 것을 말이다. 인간이 평생을 다해 바라보고 읽고 그 시절을 함께 거니는 길에 선 나는 지금 어디쯤 있나를 상상이 가능하려 하지 않아도 내 삶이 그 걸 가리키고 있으니까. 시공간을 초월하는 대가들의 깊은 문학에 빠져드는 순간을 경험하게 이끄는 생명이 글 되어 하얀 여백에 박힌 아름다운 책이 분명 존재한다.


그래 그 시절에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을 읽고자 사람들이 독일어를 공부했다. 이 한 줄의 문장을 소개해주신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책과 강연을 만나기 위해 그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자라나는 이 현실의 성벽처럼 얼마나 근사한 우리의 자랑인가.


한 작가님의 책을 보며 삶의 치유가 가능해진다. 많은 것을 하지 않고 하나를 꾸준하게 사랑할 때 좋은 마음과 생각이 이끄는 예쁜 말로 써가는 현실의 언어로 다듬어가는 생각에서 품격 깃든 삶의 모든 수준이 달라진다. 오직 온리 원 그 하나의 지성이 말해주고 싶은 유일한 세상의 다른 길에서 매일 별이 되는 마음으로 바로 내가 되어 삶의 좋은 면들과 마주한다.


보았으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와 쓰고 말하려 미치도록

사랑하려 실천하며 그 보석이 지닌 빛의 향기를 점점 만나며 살게 된다. 제 아무리 좋은 원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보석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처럼 내가 그것을 자꾸 보며 다듬고 수정하며 사랑한 시간과 정성을 주며 내게서 활용할 때 그 가치는 점점 스스로의 빛이 되어 세상과 인간 사이에서 자신의 빛을 발산하게 되는 거니까.


근사한 부모가 된다는 건 곧 근사한 내가 된다는 것을 말하겠지요. 살아가면 꼭 필요한 나를 위한 인문학 수업 함께 하세요~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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