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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22. 2023

중3 대 2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수업

인문학 일력 아들과 엄마 낭송

1.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66일 자존감 대화법 159p를 읽고 중3 필사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은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말자.


한 줄 문장

“모르면 물어보자”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 2 필사

6.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7.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당연히 지난 창에서 보이는 화면대로 버튼을 움직이다가 다시 보이는 진실의 순간이 달랐다는 걸 아쉽게도 남기며 바꿀 수 없을 다른 곳에 경탄의 한 점을 찍는다 큰 애는 자다가도 출근길 걱정을 했는지 부엌 쪽을 향해 들리는 소리가 잠꼬대인 줄 나는 안다.


“엄마, 학교 쪽 대설 주의보라 도로건 어디건 눈이 많이 쌓였나 봐요”


“오. 그런가 보네 예쁜 딸이 자다가도 깨서 엄마 출근길 걱정했구나. 도로 밖을 살펴보니 길을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눈 길에 힘들어 보인다. 엄만 일찍 출근 안 해도 되니 걱정 말고 더 자렴”


이 한마디면 되는데 아름다운 마음을 바로 꺼낸다는 게 싱크대 개수대와 식사 준비로 바쁜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말이 마음보다 빠를 때가 있기는 해도 아이의 따스한 마음을 다시 읽고 아이에게 다가가는 나를 본다. 다행인 건 큰 애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  오늘 학교와 회사에 가지 않아도 일정에 차질이 없는 일이며 둘째는 학교에 가야 하는 게 마음으로 오늘의 기상과 하루를 보게 되는 일이다.


눈이 도로에서 가득해 제부가 엄마랑 여동생과 함께 그곳에서 출발해 오면 다시 여기에서 나를 태워 약속 장소까지 가기로 했다. 오후가 되자 계속해서 내릴 것만 같은 눈이 그치고 햇살에 눈이 녹아내린다. 오늘도 이 길 안에서 보고 듣고 낭송하는 내 삶에 가까워지는 지성과의 순간들이 있어 믿을 수 없을 눈물 나는 나의 날을 따라 내일로 향하는 태양이 비추는 대지 위에 선 내가 된다.


2023.12

엄마 필사

중3 필사

대 2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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