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FzPdJKWLko?si=yyOX75qeYutZ0yGc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늙어도 매력적이어야 하는 7가지 이유
2. 오십 이후의 삶이 근사해지는 사람의 태도
3. 아빠가 엄마에게 다정한 마음을 자주 표현해야 하는 이유
4.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자녀의 낭독
(7분 21초)
초 가을 무렵 고1 아들만 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못 해 추세 연휴와 중간고사 수학여행 기간을 대비해 하교후 동네 병원에 들러 맞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 왔다가 갈지 바로 병원에 들러 스터디 카페와 학원으로 가네 어쩌네 하다가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대화 중에 내가 이렇게 질문을 꺼내보았다.
“아들, 혹시 바로 병원 갈거면 4기가 백신으로 접종해주세요 라고 말해야 해”
진지하게 엄마의 말을 듣고 있던 아들이 하려던 말과 표정을 멈춘다.
“근데 엄마 예방 주사가 4기가도 있어요?”
그래. 4기가 아니라 ‘4가’ 라는 걸로 다시 정정하며 마무리 했다.
퇴근 후 일정을 보고자 잠시 식탁 의자에 앉아 오늘의 글 낭송을 하다가 다 못하고 약속에 다녀와 또 다시 준비한다. 긴 글이 있을 때면 내가 멈추는 시간도 길어지는데 김종원 작가님 께서 스무살 시절에 쓰신 시가 노래 가사가 된 아이콘의 <아임 오케이> 노래 배경 음악볼륨이 조금 큰데다 주변 잡음이 섞여 있어 지우고 새로 깔며 더위길에 온몸이 땀에 흠뻑젖으며 가만히 앉아서도 치열한 온도를 뚫고 나가는 혼자의 길을 산책하는 게 운동 이상의 효과를 느끼는 것 시간과 공간을 아끼며 오늘의 인문학 글 낭송 15분 13초의 완성전에 총 한시간 그 이상에 집중한 순간이 모아 지성과의 온라인 산책이 가능해졌다.
“이쯤에서 그만 둘까, 더 읽을 내 힘이 없네, 글이 잘 보이지 않아 여기서 멈출까, 오늘은 짧은 글로 낭송하자” 등 잠시지칠 수 있는 쉬운 순간의 유혹을 물리고 하다보면 가다보면 결국 도착하는 과정의 일들이 내게긴 기다림과 스스로의 가치를 안고 함께 하는 매일의 반복이며 기적 꼭 해야만 하는 소중한 지성과의 대화를 나로서 시작해야 반드시.삶과 지성의 아늑한 그 성에 도착한다.
나이 들수록 어린 나이에도 밖이 아닌 많은 사람과 하는 게 아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을 인문학 시간을 보내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흘렀어도 나라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이 차곡히 정리되고 예술처럼 가치 창조의 세계에 다다름이 존재한다.
2024.11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부모의 어휘력, 너에게 들려주는 단댠한 말
김종원 작가님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