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듣는 낭송 (5분37초)
마음의 양식
2021년 세종 도서 상반기 교양 부문에 선정
타인의 평가에 대처하는 법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잘 모른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지성 김종원 작가의 글 출처
오늘은 회사 근처 지정병원에서 한 달분의 약을 지어서 다시 친정으로 가야 한다. 지난번 피검사를 맡겨두고 아직 병원을 방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크게 달라진 게 없지만 일상의 모습이 달라졌고 이것에 익숙해지는 시간들이 다시 긴 잠을 깨우듯 피부로 느껴지지만 이것이 또 우리들만의 또는 나의 생활이 되었기에 그저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 나의 하루이고 나의 전부가 아닌가.
얼마 전 아빠의 노인 장기요양 등급 신청을 해두고 아빠가 다시 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조금 늦어지긴 했으나 1차로 집으로 나온 실사위원이 문진과 질문을 통해 서류가 접수될 것 같다. 조금 더 편안한 삶 그리고 인생을 그리워하듯이 삶 앞에서 평온한 삶을 꿈꾸는 것이 사람들의 모두일 텐데 삶의 모습을 알기도 전에 늘 많은 일들이 일상을 파고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고 사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글쓰기 전통 ‘30년’ 이 되어가는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는 1년 전에 한 강의를 1년 후에 다시 청중 앞에 선 다해도 하나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말할 수 있다고 그의 삶을 조언한다. 강연을 하기 위해 미리 강의 내용을 작성하거나 외우지 않기로 유명한 이유는, 김종원 작가가 1년 전에 말했던 삶을 그대로 끝없이 반복하며 작가님의 삶이 그것을 모두 변함없이 외우는 삶을 실천하고 증명하는 시간을 보내며 그대로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지성 종원 작가님의 말이다.
“성장을 꿈꾼다면 삶이 책이자 최고의 강연이 되게 하라.”
나는 중년 이후 특별한 재능이나 재주를 생각하지 않고 지난 몇 해의 시간 동안 그의 삶이 곧 글이 된 언어와 생각을 따라 나의 삶을 사는데 집중하며 살 수 있는 힘을 종원 작가님께 배운다. 1년인지 3년인지 4년인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가능한 내 삶을 살아가는 일이 이처럼 소중한 까닭임을 보고 바라보고 느끼고 질문하는 중년이라서 내 인생이 가능한 것들을 찾아 떠날 수 있게 되는 청년의 열정으로 시간을 쓰고 공간을 쓰며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
누구나 아픈 상처를 하나씩은 안고 살지만 내가 누구를 위로하기보다 내 인생에 충실하고 제대로 쓰는 마음을 볼 수 있을 때 누군가를 안을 수 있고 위로할 마음의 힘을 전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사는 동안에 운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며 지금 내 삶이 차오른다는 것은 분명 잘 되고 있다는 증명이므로 늘 기대하는 지금의 삶을 언제나 믿고 응원하면 된다.
인생이 힘들다고 말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란, 완성되지 않은 미래를 막연하게 기대하기보다 바로 오늘의 나를 인정하고 나의 마음과 생각의 주인으로 사는 자신의 실천에 있다. 평생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는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하고 마음에서 끝나듯이 늘 좋은 마음과 생각만이 타인이 아닌 자신을 온전하게 세울 수 도 붙잡을 수 도 있다.”
20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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