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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은 Nov 12. 2020

당신





무겁던 날들에

큰 웃음으로 버티던 나는

당신 덕분에 미소를 알았고


아프던 날들에

큰 울음으로 서 있던 나는

이제는 작은 눈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소를 띠며

살짝만 우는 법을 배우고는

어느새

당신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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