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안타까운 시간들,
흐르는 강물 위에
분홍 꽃잎들
무심하게 흘러가 듯.
끝없는 바다 위에
붉게 핀 노을
조금씩 사그라들 듯.
아무도 없는 방 안
나의 앞에 있는 힘없는 성냥불
순식간에 타버려
바람 한 점에 사라지 듯.
나에게만 안타까운 시간들은
이렇게 가는구나.
봄은 가고
이렇게 저물어 버리는 꽃들과 함께
피어나는 나의 아쉬움을
너는 알까.
알까 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