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

서른한 번째 별.

by 김영은




이렇게 더운데

모두가 즐거워 바다로 향하는

기다리던 계절은 이렇게 찾아왔는데

다시 눈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을 붙잡고 있다


죽음에 다가가면서도

시간의 지나감을 바라는 것이

이 어리석으면서 나약한 마음이

어쩌면 삶을 살아가는

이유 아니겠는가



혹시나 하는 마음


앞날을

어쩌면 기대하게 하는

잡을 수 없는

연기같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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