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없이 달려온 30년

멈추고 나서야 들리는 소리

by 난향C


늘 바쁘게 살아왔다. 무엇이 나를 떠밀어 내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늘 쫓기듯 누구하고의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그렇게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촘촘하게 짜인 시간표 속에 살아왔다. 그 세월이 33년이었다니, 언젠가 직장 생활의 10년쯤 지난 어느 날 이었을까? 늦게 결혼하고 몸이 약한 나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주 아팠다. 그러니 모두가 바쁜 그 시절 직장에서의 상황들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하고 정말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던 어느날 나는 사표라는 걸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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