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주말에 유명한 맛집 가서 줄 서서 먹었는데 급식보다 맛이 없었어요.
학교 영양사, 영양교사들의 인생 목표는 "탈영"이다.
"탈영"은 "탈 영양사"의 줄임말로
급식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데,
기대치는 한없이 높고
건강한 급식은 외면, 불량한 급식에 환호하고
모두의 입맛을 맞추기는 불가능한데, 모두가 입맛을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율배반적일 수밖에 없는 단체급식을
하루빨리 탈피하고 싶은 소망이 담겨있다.
- 드뎌 음식냄새, 스트레스, 인력부족, 식단가 계산, 민원 갑질에서 탈출 ~~ 너무 행복해요ㅠㅠ
- 절대 남한테 밥 주는 걸 업으로 삼지 않으리라 느끼는 요즘입니다.
- 급식이란 일 자체는 좋아했는데 사람들에 치여 너무 지쳐요.
-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게 조금 두렵지만 영양사는 못하겠습니다.
- 온갖 책임은 급식에 다 뒤집어 씌우고, 세상 살기가 각박해지니 만만한게 급식이 되어버렸어요.
들기름 막국수
1. 양파와 과일, 생강가루, 마늘, 진간장, 쯔유, 설탕, 매실진액, 멸치액젓, 미림으로 양념 만들어 끓인 후에 식혀둔다.
2. 메밀국수 삶아 1의 소스 버무리고
3. 들기름 4:참기름 1 혼합해서 다시 버무림
4. 들깨가루, 김가루, 잔파 송송 뿌려서 배식
- 가볍지만 든든하고 소박하지만 고급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