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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된다면
수요일의 모순/33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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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Oct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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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매일 밖에 나가 한 시간 넘게 걷고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다.
가을을 느끼며 유산소 운동하기.
9월에 이어 10월에도 우선순위다.
운전 연습도 하고 있다.
운전 횟수 30번
주행거리 약 150km가 쌓였다.
달력에 붙인 엄지척 칭찬 스티커가 늘었다.
기록으로 남기는 것
자신감 같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나도 했으니까 너도 할 수 있을거야
운전을 먼저 시작한 친구가
내게 말했다.
먼저 엄마가 된 내가
나중에 엄마가 된 친구에게 했었던 말 같기도 하다.
익숙지 않아 쩔쩔매는 상황에서
이 말은 시간을 견딜 힘을 준다.
그리고 두려움을 가볍게 한다.
이게 꿈쩍도 못할 만큼
정말 어려운 일인가?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허둥지둥 초보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
계속해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타인에게 자극받으며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으니까.
운전할 때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차폭감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보는 시간이 늘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이 늘겠지.
잘 보는 게 왜 어려울까?
걸을 때도 휴대폰을 향해
고개를 숙이다
잘 보는 건 지금을 사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앞의 사람
지금 내 앞의 가을을
가만히 응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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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서당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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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큐레이터. 책 '달빛서당 사자소학'을 썼습니다. 한자 관련 인문학 이야기를 연구하고 교육할 때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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