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주는 우울감

by 강아

대체적으로 연말이 되면 기분이 다운되었던 것 같다. 언제 한번은 담양의 한옥엘 31일에 갔다. 지금 있는 곳이 아닌 곳에서 새해를 맞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담양에서 유명하다는 한정식을 먹고 카페에 갔다가 한옥에 가서 방을 뜨끈하게 지지고 누워있는데 문득 허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이룬것이 무엇이고 내년에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을 때 그것이 '딱히 없음'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사내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못했고 그동안 겪어온 갈등은 '내년엔 얼마나 더 할까'하는 생각에 다다랐기 때문이었다. 한해가 갈수록 미래에 대한 기대가 희미해지고 좋지않은 것들이 쌓여 이대로 늙어버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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