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품어주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이렇게 생각하며,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난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나이를 더해가고,
삶의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도저히 이해를 못 할 것 같던 일들이,
자연스레,
'그럴 수도 있겠다', '난 더 했을걸?'이라는 생각으로
변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삶의 다양한 경험과 충격, 자극을 받고,
울고 웃으며,
나도 모르게 마음의 그릇이 커져서,
이전에는 도저히 담을 수 없을 것 같던,
다른 생각과 의견들을 담아내고, 품어내곤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삶의 고단함과 시행착오가
마음의 크기와 인격의 크기를 넓혀주는
가장 좋은 재료인 듯합니다.
그때는 그렇게 아프고, 원망스러웠는데,
그 사건이,
내 생각과 마음을 이전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성장시켜 주니,
참으로 감사하고 신기합니다.
요즘 사회를 보면, 학교를 보면,
너무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기대합니다.
'아, 성장통이겠구나.
또 거짓말처럼 시간이 흐르면,
우리 사회가, 우리 학교가,
이전보다는 훌쩍 성장하겠지....'
바다에 당연하게 파도가 있듯이,
우리 삶에는 당연하듯,
힘든 시간과 시행착오가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왜 그때, 그 시간이, 그 사건이
인생에 필요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아픔을 통해,
마음이 커지고, 인격이 커지면,
커진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더 많은 사람을 품어줄 수 있겠지요.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무럭무럭 열심히 성장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