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라는 위대함.
에너지가 바닥난 느낌이다.
마음이 지쳤다.
에너지를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열심과 열정을 핑계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 같다.
내일의 에너지까지, 미리 당겨서 사용한 느낌이다.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머릿속에서는 해야 할 일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는데,
당최 이노무 몸뚱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
에너지가 바닥난 느낌이다.
마음이 지쳤다.. 마음이 지친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정말 위대한 말 중에 하나가,
"꾸준함"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정말 느낀다.
나이을 먹을수록,
인생에서 정말 다양한 사건 사고를 맞이하게 된다.
제법 예측가능하기도 한,
감히 예측하지도 못한 일이
무작위로 교차하며 내 삶에 들어온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다시 부여잡고,
일어나 보려고 했는데,
예상도 못한 일이 내 삶에 치고 들어오면,
또다시 무너지고 고개를 숙인다.
이래서, 꾸준함이 어렵고 위대하다.
어렸을 때에는 내 삶의 변수와 다양성이 한정되어,
대부분 예측이 가능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꾸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니,
어렵기만 하다. 꾸준함이라는 것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삶에서 나의 역할이 점점 늘어만 간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남편,
사회에서 역할, 지위, 책임 등등이
복잡하게 뒤엉켜서 내 삶에 들어온다.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럼에도 누군가는 나이를 먹을수록
삶에서 빛이 나고, 삶의 향기를 만들어낸다.
그 비결이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그렇게 되고 싶어,
그렇게 고민하고, 책을 보고,
공부했건만..
아직 한참 부족하다...
이 지친 마음을 무엇으로 채워나가야 하나.
정답을 흉내 내는 진부한 답들은,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만의 것,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겠다.
그것이 곧 내 삶의 철학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본다.
충전하자. 그분께 의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