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와 단상 31]내가 만든 무지개

그리움에 관하여

by 작은별송이

내가 만든 무지개


까만 옷을 즐겨 입던 아빠

신발도, 가방도, 핸드폰도 까만색만 찾던 아빠

‘까망이’라는 별명에 히죽히죽 웃던 아빠

숨바꼭질하자는 말도 없이

새하얀 구름 너머로 꼭꼭 숨어 버린 아빠


찾을 수 없는 아빠가 그리워

무지개 위에 까망줄 하나

살짝 그려 넣는다



sticker sticker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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