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지 않은 상자
《점칩 – 감정이 작동하는 기계》
현실 기술 기반 감각 인터페이스 픽션
0화. 반지와 안경, 그리고 열리지 않은 상자
그건 내가 신청하지 않은 케이스였다.
‘선정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작은 택배 상자.
메타의 테스트용 디바이스가 도착했다.
안경 하나, 그리고 반지 하나.
리퀴드 아이 XR 시리즈의 실험적 모델이라며,
초기 반응값만 간단히 기록해달라는 테스트 가이드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난 쓰지 않았다.
의심이 먼저였고,
그런 식의 테스트는 대부분 로그만 빨아가는 프로토타입이라는 걸
몇 번 겪고 나니 감정도 사라져 있었다.
상자는 책상 옆에 며칠 동안 열리지 않은 채로 놓여 있었다.
0.1화. 점닷컴
그날은 별 거 없었다.
브라우저 창에서 GPT 시스템 업데이트 로그를 보다
우연히 클릭한 링크 하나.
점닷컴
jum.com
도메인은 낯설었고,
로딩은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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