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
연못 아래 잠든 별
신라의 왕은 혼자 말을 탔다. 봄의 끝자락, 가야 근처의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음을 옮기던 중이었다.
그때였다. 풀밭 너머, 은은한 햇살 아래 한 여인이 서 있었다. 긴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고, 복식은 분명 이 땅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눈은 깊고 푸르렀다. 그 눈빛 하나에, 왕의 시간은 멈췄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소?”
그녀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아무 말 없이, 왕을 바라보았다. 말이 필요 없었다.
그 순간, 왕은 알았다. 이 여인은 이곳 사람이 아니며, 이 땅에서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1장: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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