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늦은 오후, 병실 창가에는 희미한 햇살이 기울어 들어왔다.
링거 줄에 매달린 환자의 손끝은 파르르 떨렸고, 숨을 쉴 때마다 얼굴은 미세한 주름으로 일그러졌다.
오래전부터 인간은 통증을 달래기 위해 수많은 약을 만들어왔지만, 그 이면에는 늘 중독과 부작용의 그림자가 따라붙었다.
그 어두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 새로운 이름이 있다.
저나백스, 오피오이드보다 강력하지만 중독은 없다고 말하는 약.
의사들의 시선은 조심스럽다.
NaV1.8이라는 통증 신호의 문을 닫아버리는 기전은 분명 새롭고 흥미롭다.
뇌를 건드리지 않고도 통증을 막는 방식은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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