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너무 가기 싫어서 108배 시작했습니다

by 일상으로의초대


휴가 때부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즐겨보게 되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세상의 번뇌가 다 내 마음에서 오는 것임을 알아차릴 수 있어서 마음에 위안이 된다.


그래서 광복절 날부터 108배 수행을 하고 있다. 발목이 정상이 아니라 하면 안 좋을지는 알았지만, 지금까지 4 일째 계속하고 있다 보니 발목의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아무래도 당분간은 중단해야 할 것 같다. (중단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수행을 하던지, 아니면 상체만 숙이던지 하는 방식으로 변형을 해야 할 것 같다.)


108배를 제대로 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그리고 수행을 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드는데, 신기하게도 수행을 모두 마치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가뿐해짐을 느낀다. 그래서 이 수행을 끊을 수가 없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찾아보게 된 계기는 일단 회사가 다니기 너무 싫어서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병마가 오고 수술까지 하게 되면서 재택이 길어진 탓인지 너무너무 회사가 다니기 싫어지기 시작했다. 상사도 꼴도 보기 싫고 하는 일마다 버겁게 느껴졌다. 그리고 모두가 말없이 잘만 다니는데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어서 억울한 기분마저 들었다. 근데 이제는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종교에 대한 강요는 1도 없으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한 번 유튜브로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어찌하다가 마음이 편안해졌는지를 살펴보면,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지금 비록 발목이 불편하지만 지금 가족 모두 그 외 걱정 없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비록 그만두고 싶을지언정) 나에겐 안정적인 직장과 돈벌이 수단이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이는 즉문즉설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해서 법륜스님이 '별 거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 일이기에 마음을 고쳐 먹으면 '다 별일 아니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데에서 마음이 편안해진 것이 아닐지 추측만 해본다.


앞으로도 힘이 들 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자주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문경에도 가보고 싶다. (정토회가 문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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