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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으로의초대 Sep 12. 2023

자랑스럽다, 이젠 필라테스 1년 차



벌써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가 1주년이 되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작년 8월에 시작했다는 걸 알려주시면서 벌써 1년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심.)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고, 컨트롤로지라는 필라테스의 이름답게 컨트롤하는 능력을 꾸준히 수련한 덕분일까. 일단 코어에 힘이 단단한 게 느껴지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뻐근한 점이 없어졌으며, 체형이 많이 변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 한 가지. 버스에서 서 있어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컨트롤로지의 힘이 실생활에서 발휘되는 경우가 아닌지!




필라테스는 지금 개인 레슨 주 1회, 듀엣 레슨 주 1회로 총 2회를 하고 있다.

요가도 주 1회 정도 추가하고 싶긴 한데 마땅한 학원이 찾아지지 않아서 안 하고 있다.

회사 근처는 너무 비싸고, 멀고, 회사 점심시간에 하자니 점심을 못 먹는 고통이 너무 커서 (ㅜㅜㅋㅋ) 쉽사리 등록하진 못하겠다.

아이랑 함께 주말에 주 1회 정도 요가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또 아이랑 같이 하는 수업이 제대로 될까 의문스럽기도 하다. 나 자신을 위한 수련이기보단 아이에게 요가를 소개해주는 자리에 가까워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필라테스를 1년 정도 하니 주변에서도 살이 빠졌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사실 살이 빠졌다기보다는 체형이 많이 교정된 것이 아닌가 싶다.

목도 길어지고, 배에 힘도 생기고, 척추도 좀 올라가고, 다리도 근육이 좀 붙었다.



필라테스는 정말 비싼 점만 빼고는 계속하고 싶은 운동이다.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 생활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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