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진 것이 많아서 놀랄 것이다.
여러분은 마음속이 온통 부러움이라는 감정으로만 가득 찼던 날이 있었나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라고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어요. 한없이 남이 가진 것만 바라보며 내 마음속과 머릿속이 온통 부러움으로 가득 찬 시기였죠.
분명 나에게도 소중한 것들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남들만 행복해 보였을까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때 저는 제가 제 스스로를 서글프게 만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 예전에 방문했던 카페를 지나치게 되었어요. 그 순간 그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웃던 제 모습이 사진처럼 떠올랐고 그날의 정말 즐거웠던 추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며 저도 모르게 얼굴에 환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그 순간 남에게만 맞춰져 있던 초점이 한순간에 확 나 자신에게 잡히면서 내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공허했던 마음이 천천히 풍족함으로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별빛이 살포시 머리부터 내려앉아 발끝까지 따스하게 감싸며 엄마 품에 안긴 것 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죠.
남이 가진 것에 집중하기보단 내가 가진 것들로 시선을 돌리니 보이는 것이 180도 달라진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아, 이게 내가 가진 것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쩌면 요즘 나는 그 소중하게 쌓은 추억을 회상할 여유조차 잊고 살았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탄생한 오늘의 꽃을 소개해드릴게요.
별빛을 입는다
Wear the starlight
이 작품은 앞서 언급했듯이 별빛을 온몸으로 입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여기저기 무작위로 떨어지는 수많은 별빛이기에 한 번은 반드시 ‘너에게 닿는 차례가 온다’는 희망도 함께 선물하고 싶었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푸른 계열이지만, 그 안에는 한없이 따뜻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한 스프레이와 같은 색다른 재료를 함께 사용하여 생동감을 한 층 더했습니다.
마음속 공허함을 채워주는 것은 결국 추억이다
이것이 사랑하는 가족, 배우자, 친구 그리고 나 자신과 오늘부터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힘들 때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을 쌓아야 하는 이유이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재밌게 던진 농담과 그 농담에 함께 웃는 순간들, 산책하며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던 공원, 자기 전 하루의 일상을 마무리하며 적어 내려간 나의 일기장 등 우리가 추억을 만들 곳은 넘쳐나요.
다만 너무 사소하기에 미루고 또 미루다 보니 점점 안 하게 되는 것이죠. 지금은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하나둘씩 모이면 지친 어느 날 나를 일으켜 줄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함께 실행해 봐요 우리.
이 글을 쓰면서 내가 열심히 성장하려는 이유는 나와 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서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그런데 뒤도 안 돌아보고 달리다 보니 ‘열심히’에만 치중한 나머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잊고 살았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내일이라도 ‘당장 웃으며 추억할 거리를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할게요.
저는 오늘 잠들기 전 일기장에 오늘 하루 웃음 지었던 순간을 기록하고 잠들려고 해요. 여러분도 하루를 복기하며 웃음 짓는 하루이길 또 하루였기를 바라요.
오늘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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