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글 Nov 02. 2021

츄르데이

No 빼빼로데이

11월 11일

빼빼로 대신 츄르를

길냥이에게 주는 날로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에서

칼바람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겨울 집을 짓고 핫팩을 마련하는 길봄이들이

일일(11)히 하나하나 (11)

정성을 들이는 날이니


쓸데없는 과자의 날 말고

츄르 양손에 하나씩 들고

길냥이들에게

올 겨울도 잘 버티자고 서로 다짐하는 날로

그렇게 따뜻하고 훈훈한 날로

우리 길봄이들이 만들어 봅시다


11월 11일은 츄르데이 !!!

NO 빼빼로 데이 ~no no


                                

작가의 이전글 우주를 담은 눈망울의 아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