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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by 김선화

맑게 개인 하늘을 보는 날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마주한 날

소소한 시골 밥상에 둘러앉은 날


평범한 일상 가운데 아련하게

세월이 흐를수록 새록새록 떠오르는


따뜻한 사람

포근한 사람

수수한 사람

인정 많은 사람


그래서 항상 고마운 사람

나도 그런 사람으로 남겨지고 싶어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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