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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에 대한 입장-11(모욕적인 대선토론)

정책토론은 실종되고 상대후보에 대한 음해와 공격만이 난무했던 토론.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주말에는 사설에 대한 입장을 써봅니다.


사전투표가 어제부로 끝이 났습니다.


이제 아래의 사설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제 입장을 밝혀보겠습니다.








제목: [사설] 도 넘은 막말·네거티브, 국민 모욕한 최악 대선토론


신문사: 헤럴드경제


본문


제기하는 문제


“‘하나마나한’ 정도를 넘어 ‘해서는 안될’ 말들로 넘쳤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29~30일)와 본투표(6월 3일)를 앞두고 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간 제3차 TV토론은 막말과 상호비방전으로 얼룩졌다.”


주장하는 내용


1. 1차, 2차에 이어 3차는 정치양극화와 정치제도 개혁 및 개헌, 외교 안보 전략 등을 포함하는 정치 분야였으나 정책 토론 대신 인신공격성 네거티브만 횡행했다.


2. 이재명 후보가 ‘계엄·내란의 책임’을 두고 김문수·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고, 상대 두 후보는 각각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개인 언행·의혹을 추궁하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3.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정책 중심으로 토론의 중심을 잡으려 했으나, 전반적인 네거티브 전을 바꿀 수 없었다.


결론


“대통령의 언어는 규범과 상식의 언어여야 하며, 국민통합과 합리적인 소통, 국가공동체의 대안을 지향해야 한다. 대선토론은 ‘경쟁과 협치’ 원리를 미리 보여주는 장이어야 한다. 그러나 3차례에 걸친 토론에서 드러난 우리 정치의 민낯은 참담했다. 후보들의 자성과 함께 TV토론에 대한 대대적 개선 방안도 필요하다.”








이에 대한 입장


제 나름대로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사설은 이러한 명제를 깔고 있다고 봅니다.


p1: 첫 세부 토론 주제는 정치 양극화 해소였으나, 오히려 극단적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데 전념했다.


p2: 개헌논의도 이로 인하여 원론만 확인하는 것에 그쳤다.


p3: 서로 공격을 일삼는 것은 물론이요, 일부 후보는 조롱에 비아냥, 더 나아가 방송상 매우 부적절한 수위의 발언이 거듭해서 나왔다.


3가지의 명제를 살펴보면서 들은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p1: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주제는 좋지만, 이번 대선의 큰 주제는 바로 ‘내란 청산’ 또는 ‘내란 종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란 세력이 내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대선에 나온 부분에 대하여 지적을 한 것입니다.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선거에 나와서 내란을 지속시키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요. 해당 사설은 이번 대선을 ‘내란 청산’이 아닌 이념대결 또는 양극단의 대결로 희석시키려고 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게 합니다.


p2: 개헌논의는 아직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오히려 ‘내란 청산’입니다.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내란을 일으켰고, 나라는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엉망이 된 나라, 즉 민생과 경제, 헌정질서를 먼저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내란청산도 해야 합니다. 최우선 과제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의논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엉망이 된 나라를 먼저 수습해야 개헌에 대한 논의도 진지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p3: 공격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개혁신당 후보가 신나게 하였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했던 이야기 또 하고, 개혁신당 후보는 도를 넘는 발언을 하여 많은 공화국 시민들을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저 또한 심한 뇌절을 경험하였습니다. 이건 진짜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인들의 발언 중 비판받을 발언은 있습니다. 하지만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은 진짜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습니다. 오죽하면 권영국 후보조차 개혁신당 후보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하겠습니까. 더 이상 그 후보를 토론의 상대로 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한 주 잘 보내십시오.


그리고 이재명은 합니다!


이제 6월 3일 투표해 주십시오! 내란 종식을 위해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참고사설


[사설] 도 넘은 막말·네거티브, 국민 모욕한 최악 대선토론 –헤럴드경제-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97486?sec=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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