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네요.
아이스의 계절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봄비가 내릴 땐 은은한 빗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따뜻한 커피를 내립니다.
아이스커피를 내릴 때는 컵에 향을 꽉 잡아두는 느낌이라면, 따뜻하게 내렸을 땐 마치 커피의 향이 컵을 가득 채우고 흘러넘쳐 공간 전체에 커피의 향이 채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게 비 내리는 날이면 더 진해져서 좋네요.
- 예멘 하이마 다킬리아 XI 알케미 따뜻하게 -
단위 바리스타 팀장으로 커피를 통해 삶과 사람에게 한발 더 다가갑니다.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글을 마시면서 커피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