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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simco May 09. 2024

기분이 좋아지는 사물

저마다 다른


제 취향은요


사람마다 꽂히는 취향이 있는데 사물로 얘기해 보자면

문구류라고 했을 때

펄감이 좋은 펜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옷의 경우엔 옷에 핏, 단순히 시각적인 느낌보다는 촉감을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특정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꽃은 시각 플러스 괜스레 오늘하루의 기분까지도 좋아지게 만드는 사물이지 않을까.


나이가 들면 자연에 더 가까울수록 삶의 모습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인지 꽃을 보면 자연스레 집안에 분위기도 산뜻해지고 편안하다.

꽃의 존재자체가 소위말하는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직장에서 꽃시장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일찍 퇴근하는 날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계절의 꽃을 데려다가 집에 두곤 한다. 꽃 중에서도 작약이 유독 좋은 느낌을 줘서 픽했었던 날 사진을 남겨보았다. 찾아보니 작약의 꽃말은 '정이 깊어 떠나지 못한다'로 선물해 줬을 때 정을 나누며 관계를 더 두텁게 해 준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5월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꽃말이 아닌지.

사람들 각자가 저마다 다른 취향의 꽃과 꽃말을 품고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꽃시장이 근처에  있다면 가끔 들려서 나만의 꽃을 찾아보는 것도 가끔은 소확행이지 않을까.



: 무심코의 꽃에 대한 생각 한 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글 업데이트를 꽃으로 시작해 봤습니다.

앞으로 자주 브런치를 찾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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