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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 작가 Jan 12. 2023

잘 살고 있는 거 같아

행복

오랜만에 조용한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도 마시고

숲멍도 하고

대화도 간간히 나누고


잘 살고 있는 거 같아

잘 살 줄 알았다고 자책하던 내 무거운 짐

오늘따라 훌훌 가볍게 털어버리고

새로운 설렘이 느껴지는 오늘


겨울바람에 날려 보내는 이 기분이

이런 거구나!

이런 거였어!


어제 가을처럼 맑았던 날씨에

집안일을 모두 해두고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외출채비를 하고

한적한 곳에 나와

차와 책으로 힐링


행복하다!

잘 살고 있는 거 같아!


비밀을 조용히 꺼내

이야기하고 난 기분이랄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야

믿음이 생긴다


상처는 언젠가 아물거라 생각은 했는데

이제야 새살이 돋아나는 것 같다

마음도 함께 단단히 굳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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