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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 작가 Jun 16. 2023

내 맘대로 건강 프로젝트

셋 - 건강한 취미생활

대학원 1학기 종강 일주일 전이다.

행복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교수님이 마무리하면서 대학원생들에게 밥 한 끼 사주신다고 한다. 학기 초부터 말씀하셨던 건데 어느덧 종강을 앞 둔 날이 되었고 이런 일정 계획은 참 감사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 단순히 밥을 사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적인 시간을 교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달라 보이신다. 이런 면에선 충분히~


문헌 사학자의 관점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고 논문 쓰는 기초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실제 글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난 <서동 설화>의 역사적 탐색이라는 주제로 이번 1학기 동안 다양한 논문, 학술지, 단행본 서적 등을 찾아 읽고 분석하고 나만의 주장을 만들어냈다. 실제 내가 준비하고 있는 논문 주제는 아니었고 이 과정은 조금은 힘들었지만 유익했고 짧은 시간 준비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데 내가 좀 실력 있는데, 이 정도면 만족해, 이러면서 무한 긍정의 자신에 대한 신뢰로 대학원 생활을 즐기려 했던 것 같다. 물론 많은 과제로 쫓기는 듯한 심리적 압박도 있긴 했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해내려니 이건 당연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드디어 대학원 강의 종강을 앞두고

매우 뿌듯한 마음이 든다.

마지막 보고서 제출을 이번주 일요일까지

남겨놓고 있지만~

거의 90%는 완성해 뒀다.


아무래도 내가 느끼게 된 것

나에 대해 하나 더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글쓰기가 내게 스트레스는 아니라는 것

글쓰기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글을 끄적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사색하며

결국 치유적인 글쓰기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건강한 삶을 위해선

글쓰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요즘은 방송 글쓰기도 겸하고 있다.

좋은 피드백으로 내 글이 매번 소개가 된다.

이 또한 즐거운 일

길지는 않지만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누군가 있어 좋다.

오늘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대학원 과정 1학기 종강을 자축한다.

글을 쓰고 나니 평온해지는 이 느낌~

내가 느껴지는 사소한 것들

혼자서 끄적끄적이며

역시나 평온했던 평범한 하루에 감사해 한다.

언제 다시 큰 파도가 또 오겠지만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배짱도 이젠 있다!


오늘 이 좋은 밤

모두에게 기쁜 하루였기를~

힘들었던 일은 훌훌 떨쳐버리는 주말이 되길~


힘들어도 견뎌내는 긍정의 힘과

마무리의 매듭을 잘 짓는 자세는

건강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마음가짐이다!


앞으로도 쭉~~^^

     내가 좋아하는 곳, 이제는 부모님과도 자주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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