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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더슨 Dec 30. 2022

앞으로 뷰티컬리가 설정해야 할 KPI은? + OKR까지

뷰티컬리의 KPI, OKR 파헤치기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Love Food, Love Life. 마켓컬리!
당일 수확 채소, 과일, 맛집 음식까지 내일 아침 문 앞에서 만나요!





위의 문구는 마켓컬리가 추구하는 북극성 지표이자, 고객과의 약속이다.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이라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통 기술로

정말 고객에게 내일 아침 문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지켰고,

고객들은 그 약속에 보답하듯 현재 컬리는 월 60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드나드는 장소가 됐다.

(2022년 10월 기준)


하지만, 마켓컬리의 꿈은 단순히 식품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큰 비즈니스 영역을 꿈꾸고 있다.

마켓컬리는 더 이상 마켓으로 한정되지 않기 위해, 서비스명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변경했다. 


Love Food, Love Life, Love beauty 컬리!

당일 수확 채소, 과일, 맛집 음식에, 화장품까지 내일 아침 문 앞에서 만나요.! 


'컬리'가 선보이는 확장된 세계관, 그 첫 번째.




뷰티컬리


"화장품도 샛별배송으로 내일 아침 문 앞에서."



뷰티컬리의 뮤즈, 제니  / 사친 출처 = 컬리 홈페이지














컬리는 왜 첫 번째 확장영역으로 "뷰티"를 선택했을까? 


많은 근거와 이유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두 가지만 정리해보려 한다.





1. 뷰티산업과 컬리의 주 고객층은 일치한다. 


컬리의 주 고객층은 2,3,40대 여성 즉 여성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뷰티산업의 가장 활발한 소비를 담당하는 고객층과 그 모습이 일치하고 있다.


컬리의 고객층 분석 / 자료 출처 = 혁신의 숲




다만 차이점도 존재한다, 오프라인을 제외한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고객층은

20대 초반의 여성들이다. 컬리는 20대 초반 여성들의 새로운 유입과 반응을 위해 여성 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제니를 통해 공격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 뷰티 커머스 대표서비스 화해의 고객층 / 도표 출처 = 혁신의 숲



처음 만나는 뷰티 플랫폼, 뷰티컬리 x 제니 / made by anderson





2. 콜드체인 시스템의 활용


지금의 컬리를 있게 한 서비스 중, 샛별배송과 더불어 가장 핵심 서비스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집 앞까지 신선한 배송을 가능케 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온도에 민감한 상품들을 최적으로 관리하며 배송까지 완료하는 컬리만의 방식으로,

굉장한 설비비용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시킨 시스템이다.

심지어 보통의 입고에서부터 배송까지 저온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닌

수확의 순간부터 저온관리하는 컬리만의 "풀-콜드체인 시스템"까지 완성시켰다. 

뷰티 제품들도 온도에 민감한 상품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미 최적의 온도관리를 위한

모든 시스템이 마련되어있는 컬리는 뷰티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데 

추가 비용이나 노력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소중한 제품들이 신선하게 집 앞으로 / 사친 출처 = 컬리 CF

                    















뷰티컬리가 속한 E-commerce에서 중요한 핵심지표는?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는 서비스의 비즈니스모델에 맞는 Key Metrics를 살펴봐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별로 참고해야 할 Key Metrics가 잘 정리된 글을 참고하여

뷰티컬리가 속해있는 E-commerce 사업군에서는 어떤 지표를 사용해야 유용한지 정리하려 한다.

 

▶ 비즈니스 모델별 주요 핵심지표 (Key Metrics by Business Type) 글 확인하기. 


뷰티컬리가 속한 비즈니스모델은 E-commerce(전자상거래)이다.

전자상거래 유형은 온라인 채널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그 자체를 의미한다.

글에서 말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핵심지표들은 이러하다. 


Acquisition & Activation (획득 및 활성화)

- Paid CAC (고객 획득 비용)

- Conversion rate (전환율)

- Total visits (총 방문 횟수)

- Total unique visitors (총 방문자 수)

- Total customers(총 고객수)

- Total registered accounts (총 가입자 수) 


Retention (재이용)

- Customer retention(고객 유지율)

- Order frequency(주문 빈도수) 


Revenue(매출)

- Revenue(수익)

- Revenue CMGR(월평균 매출성장률)

- Gross margin(매출 총이익)

- Order frequency(주문 빈도수)

- Average order value(평균 주문금액)

- Customer LTV (고객 생애가치)  



이렇게, 뷰티컬리(E-Commerce)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핵심지표들을 나열해 봤다. 

그렇다면 뷰티컬리는 어떤 상황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 많은 핵심 지표 중에서 어떤 지표를 활용해서 그들의 성과를 측정해야 할까? 







뷰티컬리의 현재 목표와 핵심성과지표(KPI)는 무엇인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현재 뷰티컬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정리하고,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도록 하자. 



- 뷰티컬리의 상황과 목표는? 


현재 뷰티컬리는 온라인 뷰티 커머스의 후발주자이자, 시장은 포화상태인 상황이지만,

뷰티컬리는 컬리만의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뷰티 쇼핑 경험을 대폭 확장하는 것(특히 10대, 20대 초 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뷰티컬리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Acquisition & Activation (획득 및 활성화)와 Retention (재이용)이 핵심이다. 


뷰티컬리는 현재 뷰티 커머스의 후발주자인 상태이며 시장은 포화상태이다.

매출과 수익에 포커싱을 하기보다는, 뷰티컬리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점유율을 높여가며, 그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컬리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마켓컬리와의 연계와

화장품의 샛별배송과 콜드체인 등의 서비스가 뷰티 제품 고객들의 과업을 해결해 주고,

그들을 Lock-in 하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객들의 재이용 여부를 확인하고, 증가시켜한다.




현시점, 뷰티컬리가 활용해야 하는 핵심지표

(유독 중요한 지표는 주황색으로 처리) 


Acquisition & Activation (획득 및 활성화)

- Paid CAC (고객 획득 비용) 

- Conversion rate (전환율)

- Total visits (총 방문 횟수)

- Total unique visitors (총 방문자 수)

- Total customers(총 고객수)

- Total registered accounts (총 가입자 수) 


Retention (재이용)

- Customer retention(고객 유지율)

- Order frequency(주문 빈도수) 




- 현시점, 뷰티컬리 KPI 스마트하게 설정하기


하지만 KPI는 핵심 지표를 참고할 뿐, 그것보다 더 SMART 하게 작성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SMART는  


Specific(구체적인)

Measurable(측정 가능한)

Achievable(달성 가능한)

Realistic(현실적인)

Time-bound(기한이 정해진)

를 말한다. SMART 하게 핵심지표를 활용해서 뷰티컬리의 KPI를 설정한다면,


1. 4분기에 신규 고객에(특히 10대, 20대 초반 여성) XX% 이상의 구매 전환율이 발생했는가?

2. 4분기에 뷰티컬리와 마켓컬리를 함께 재구매한 비율은 XX% 이상 인가.?

3. 4분기에 뷰티컬리와 마켓컬리를 이용한 전체 고객들 중 재구매의 평균 횟수는 XX번 이상인가?










뷰티컬리의 새로운 목표는 어떻게 세워야 할까?

 

뷰티컬리는 현재, "여태보지 못한 새로운 커머스의 등장이다",

"배송비 한 번에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샛별 배송으로, 완전 최고다."라는 좋은 평을 듣기도 하며,

출시 후 실제로 컬리앱의 트래픽이 11월 뷰티컬리 출시 후 26.6%가 상승했다.


200만 가까이 늘어난 컬리의 MAU, / 출처 = 혁신의 숲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를 위한 억지 몸집 불리기다,

계속 이어지는 영업적자에 더 박차를 가하는 일이다, 라며 비판의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나는 뷰티컬리에 부정적인 마음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압도적으로 크다.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뷰티컬리의 등장이유는 너무 명확하고, 타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뷰티컬리는 기존의 컬리의 미션을 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컬리는 여전히 고객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고, 오히려 더 추가로 약속을 했다. 


뷰티컬리는 현재 뮤즈 제니를 앞세운 공격적인 광고 및 마케팅과 여러 프로모션과 

수도권 지역에 집중하며 그 외 지역은 철수하고 있는 요즘 E-커머스 업체들의 물류 흐름과는 다르게

컬리는 평택·창원 등에 물류센터를 확장하며 전국으로의 배송 강화를 예고했다. 


이는 모두 고질적으로 컬리의 문제라고 지적되는 수익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유통 시장에서 고비용의 최상위 상품군에 속하는 식품은 수익적으로 언제나 컬리의 발목을 잡았고

식품 품질 관리상 포장을 따로 하기도, 별도로 하는 등의 컬리의 노력은 과대 포장의 문제가 되었다.

친환경을 위해 자체 박스와 포장지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무색하게 말이다. 


이에 반해 화장품은 관리도 쉽고 저비용의 상품군이며 부피도 적어 차량 운용 효율성이 매우 높다.

거래 건수가 늘 때마다 컬리는 오히려 더 큰 적자를 기록했다.

식품 특성상 차량 운용 효율성이 매우 낮아 배송에 드는 비용이 많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비용 지출은 고질적인 문제인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지출이다,

컬리의 당장의 목표가 컬리만의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뷰티 쇼핑 경험을 대폭 확장하는 것으로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라면,

그다음 목표는 그들이 옳았다는 것을, 즉 수익구조가 개선 됐다는 것을

돈을 끌어모으며 보여주는 것이다.   




뷰티컬리의 Next Level


"고객을 끌어 모았으니, 이제는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끌어모으자." 








뷰티컬리가 고객들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배송은 이미 준비되었다, 이제는 최고의 상품들이 준비되어야 한다.

더 많은 브랜드와 상품군들이 입점해야 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들을 잘 노출시켜야 한다. 


마켓컬리는 자체 셀렉팅팀으로 다른 커머스 서비스보다 다양하고 독자적인 식품으로 

모든 게 있지는 않더라도 특별한 것들이 가득하다는 버티컬 한 서비스가 존재했다. 


하지만 화장품은 그 성격이 꽤 다르다.

보통 원하는 카테고리 혹은 제품이 명확한 목적성 고객들이 많으며,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뷰티 커머스 서비스들은 목적성 고객들을 위한 홈화면 설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하거나 빠른 구매를 돕고 있다.


화해, 올리브영, 뷰티컬리의 홈화면 비교 분석 / made by anderson



물론 비슷하게 기존 서비스들과 비슷하게 따라간다면

컬리만의 버티컬 한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화장품은 식품처럼 셀렉팅에도 한계와 어려움 있으며,

식품은 기호에 맞게 소비하지만 화장품은 특성에 맞게 소비하기 때문에 신중하다.

그래서 마켓컬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버티컬 한 속성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아직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도 아직은 부족하다. (내가 찾는 브랜드 없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보다 많은 상품군을 준비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모으고 그에 맞게 추천하는 것 그리고 컬리의 자랑

셀렉팅 팀의 정보와 콘텐츠로 고객들을 붙잡아야 한다.  


다양하고 필요한 상품이 입고되는 그때, 마켓컬리와 함께 쇼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식품 따로, 화장품 따로 쇼핑하는 것은 사업확장의 의미가 매우 적어진다.

한 번의 구매로 화장품과 식품을 한 번에 배송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차량 운용의 효율성 극대화)  


한 번 써보면, 다시 쓸 수밖에 없다.

배송비 한 번에 내가 필요한 화장품이랑 식품까지, 아침에 문 앞으로.

(대신 내가 필요한 화장품과 먹고 싶은 식품이 있어야겠지.?)


컬리에서, 먹고 싶은 음식과 필요한 화장품을 한 번에.!
































- 뷰티컬리안정적인 수익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지표는?

(유독 중요한 지표는 주황색으로 처리)  


Retention (재이용)

- Customer retention(고객 유지율)

- Order frequency(주문 빈도수) 


Revenue(매출)

- Revenue(수익)

- Revenue CMGR(월 평균 매출성장률)

- Gross margin(매출 총이익)

- Average order value(평균 주문금액)

- Customer LTV (고객 생애가치) 



- 안정적인 수익을 확인하는, 뷰티컬리 KPI 스마트하게 설정하기


1. 뷰티컬리 출시 후 여태까지, 컬리에서 재구매 고객들이 1주일에

몇 번이나 마켓컬리와 뷰티컬리의 상품을 같이 주문하는가.?

2. 뷰티컬리 출시 후 여태까지, 마켓컬리에서 뷰티컬리로 확장하면서 늘어난

고객 생애가치는 얼마(구체적 금액) 이상인가?

3. 뷰티컬리 출시 후 여태까지, 마켓컬리에서 뷰티컬리로 확장하면서 증가한

평균 주문금액은 얼마(구체적 금액) 이상인가?










마무리하며. 


Q.  어떤 기준으로 개선점을 지적했나.? 


마켓컬리가 서비스 상호명을 컬리로 변경하고, 뷰티컬리를 출시한 이유를 기준으로 했다.

왜 그들은 사업 서비스를 확장했고, (사업 서비스의 확장이기보다는 품목의 확장으로 보는 것이 맞겠다.)

첫 번째로 '뷰티'를 선택했는지에 기반했다. 


그렇다 보니 '뷰티'에 대한 속성을 생각해 봤고, 그 속성이 식품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입고에서 배송까지 온도에 민감하여 콜드체인 시스템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제외하고.)

 

마켓컬리에서의 버티컬 한 서비스(셀렉팅과 추천 위주의 상품)가

뷰티컬리에서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식품은 기호에 따라 소비하지만, 화장품은 특성에 맞게 신중하게 소비하기 때문에

그 속성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컬리의 세계관에서 일정한 서비스톤을 유지한다는 것, 그리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반박이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인 내가 우선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

뷰티컬리에서는 아직 상품에 대한 차별화가 느껴지지 않았고, 배송에서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열성팬과 PM, 둘 다의 시점으로 앞으로의 컬리를 지켜볼게요!


결국 마켓컬리가 컬리로 세계관을 확장한 것은, 식품 배송이라는 고정관념과 타이틀을 떼고

다양하고 특별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아침에 문 앞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 목표 안에는 "수익구조개선"이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현재는 목표인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데에 힘쓰고 있다,

고객들을 끌어 모은 후인 수익을 벌어들이는 데에 뷰티컬리는

어떻게 성공하고, 그 이후에는 또 어떻게 나아갈지

컬리의 세계관을 계속 팬과 PM, 두 가지의 시점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 여기서 한 가지 더!



뷰티컬리 OKRs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OKRs(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란? 


조직적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이다.

OKRs의 핵심은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정하고, 투명하게 구성원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하며,

추적 가능한 지표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왜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설정할까?


이미지 = Ted에서 John Doerr의 강의 영상 중 캡쳐



목표의 한계가, 곧 생각과 행동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은 목표를 잡고 목표에 70-80% 달하는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

무서운 사실은 그 목표가 얼마이든지 상관없이 70-80%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그 외 올바른 OKRs를 위한 체크리스트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설정되었는가? 이상적인 목표 달성률은 70%이다.

영감을 주는 목표가 설정되었는가?

단기간에 가능한 목표가 설정되었는가?

핵심 지표가 너무 많지는 않은가? 이상적인 핵심 지표 수는 3-5개이다.

목표에 수치가 포함되어 있는가?

핵심 결과 지표에 따른 일의 구체적인 우선순위가 정해졌는가?

핵심 지표를 트래킹 할 수 있는가?

OKRs 이 모든 팀원에게 공유되었는가?

주기를 정해 달성한 것을 공유하였는가?



OKRs의 아버지 John Doerr가 말하는 OKRs의 핵심 / 이미지 출처 = Ted의 John doerr OKRs 강의 중 캡쳐



▶ OKRs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 John Doerr - 성공의 비결은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 강의 




- 현재 뷰티컬리의 상황과 목표는?

현재 뷰티컬리는 온라인 뷰티 커머스의 후발주자이자, 시장은 포화상태인 상황이고,

목표는 "뷰티컬리는 컬리만의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뷰티 쇼핑 경험을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이는 OKRs에서 말하는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 이것을 체크리스트에 맞게 수정한다면. 



목표(Objective) : 주요 타 경쟁사(뷰티 e-커머스)를 위협할만한 고객 점유율을 차지하고, 유지하는 것.




핵심 결과 지표(Key Results) : 현재 뷰티컬리는 "고객 획득 및 활성화와 리텐션이 가장 중요하다."




1. 출시 후 1분기 (10월-2월) 컬리의 MAU 200만 이상 증가 및 유지 


MAU는 고객 획득과 점유를 확인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후발주자이지만 뷰티 e-commerce 시장에서

뷰티컬리가 위협적이고 경쟁력 있다는 것을 컬리의 증가하는 MAU로 증명할 수 있다.

현재 업계 1위의 올리브영의 MAU는 297만 9568명, 

업계 2위의 화해의 MAU는 89만 7719명으로 추정된다.
이미 뷰티컬리 출시 이후 이미 컬리의 MAU는 상당히 증가했으며 

이것을 더 증가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리브영과 화해의 MAU / 사진 출처 = 모바일 인덱스



10월 뷰티컬리 출시 후 이미 170만의 MAU를 끌어올린 컬리 / 도표 출처 = 혁신의 숲




2. 출시 후 1분기 (10월-2월) 신규 고객(특히 10대, 20대 초반 여성)에

5% 이상의 구매 전환율을 달성 및 유지 


신규 고객의 구매 전환율은 고객 획득과 고객 활성화를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다.

뷰티컬리의 신규 고객 타겟층은 명확하다, 

모바일로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이 그 대상이다.

그리고 뷰티 E-commerce 산업군의 구매 전환율은 평균 2.93%로 상품군 중에서 중간에 속한다.

현재 뷰티컬리는 10-20대를 상대로 공격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평균보다 높은 전환율을 목표로 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commerce 산업군별 구매 전환율 / 그래프 출처 = 빅인사이트




3. 출시 후 1분기 (10월-2월) 뷰티컬리와 마켓컬리의 상품을 함께 재구매한 비율 75% 이상을 달성 및 유지

 

재구매 비율, 재구매율은 고객 활성화와 리텐션을 측정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척도이다.

현재 마켓컬리는 재구매율 71.3%으로

평균 E-commerce의 평균 수치인 3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식품군만으로 71.3%의 재구매율을 자랑하고 있는 컬리가 이제 뷰티로 그 범위를 확장했다,

지금보다 더 높은 재구매율을 꿈꾸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이제 여기서 유념해야 할 점은 뷰티컬리와 마켓컬리의 상품군을 함께 구매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뷰티컬리를 출시한 이유가 운송 효율성과 동시에 저비용의 상품군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것인데,

함께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뷰티컬리와 마켓컬리의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재구매율은

지금의 척도로도 중요하지만, 안정된 수익을 위한 나중의 척도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4. 출시 후 1분기 (10월-2월) 뷰티컬리와 마켓컬리의 상품을 함께 구매한 고객들의 

월평균 구매 빈도수 2.5회 이상을 달성 및 유지 


월평균 구매 빈도수(주문 빈도수)는 고객 활성화와 리텐션을 측정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척도이다.

현재 마켓컬리는 월평균 구매 빈도수 2.34회로,

자주 소비하는 식품군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뷰티컬리의 버티컬 한 서비스(셀렉팅, 단독 개발) 자체가 필요한 식품보다는

먹고 싶은, 먹어보고 싶은 식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다소 낮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이제 취급하는 품목이 화장품이 늘었기 때문에, 그 빈도수와 구매 금액까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뷰티컬리와 마켓컬리가 함께 소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켓컬리의 주문 빈도수와 평균 구매 금액 / 사진 출처 = 오픈 서베이





세부 계획(Initiative) : KEY Results들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기존 마켓컬리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뷰티컬리 서비스 소개와 프로모션 (고객 획득)

1-20대에게 맞는 광고 캠페인과 브랜딩 (고객 획득)

다양한 브랜드 입점과 상품 입고, 셀렉팅 팀을 통한 다양한 기획 컨텐츠 제공 (고객 획득 및 활성화)

매력적이고 편리한 홈화면으로 목적성, 준목적성 고객들에게 편의와 정보 제공 (고객 획득 및 활성화)

마켓컬리와 뷰티컬리의 연계 이벤트와 프로모션 (고객 획득 및 활성화)

다양한 화장품 리뷰 이벤트, 온드 미디어(각종 리뷰) 확보가 시급하다! (고객 획득 및 활성화)


내가 정리해 본 컬리의 OKR






참고 문헌 및 아티클 


http://vip.mk.co.kr/news/view/21/31/192864.htm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19983?sid=101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21213500247

https://www.tech42.co.kr/61131-2/

https://economist.co.kr/2022/11/10/industry/distribution/20221110130010097.html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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