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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래가 못생겼데요

"엄마, 노래가 너무 못생겼어"

by 하루다독

아침을 준비하

나는 엉덩이를 씰룩이며 흥얼거렸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나를 빤히 보더니

한마디 했다.

"엄마, 노래가 너무 못생겼어."


헉, 노래에도 생김새가 있다니.

나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이의 말은

늘 예기치 않은 곳에서 빛을 발한다.

어른의 언어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발상.


아이의 시선을 통해 나는

세상을 조금 더 다르게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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