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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서 명절을 쇠고도 여유가 있었다. 우리 가족은 포항에 있는 내연산 보경사와 근처 바닷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에 출발했지만, 경주를 지난 후에 차가 밀리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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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는 정정화 작가입니다. "고양이가 사는 집" "실금 하나" "꽃눈"이라는 소설집을 냈답니다. 저만의 색깔로 글을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