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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찬 Oct 16. 2024

채널 개설과 설정

채널 이름 정하기의 고민

4년 전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1인 미디어 아카데미 <은퇴자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에서 40시간 교육을 받은 것이 유튜브 시작에 도움이 되었다. 가장 큰 도움은 ‘정체성’과 ‘채널의 명칭’을 정하게 된 것이다.
 
 최종 선정된 채널명은 ‘주택연금왕’이다. 끝에 ‘왕’ 자가 들어간 것이 조금 께름칙했지만 ‘으뜸’과 ‘어여삐 여기는’ 세종대왕의 마음을 담아 주택연금 홍보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가 곁들여져서 오히려 좋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편 주택연금 정책은 계속 바뀔 수 있어서 소재가 고갈될 염려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정체성’에 있어서는 자기 계발 분야의 ‘폴 J. 마이어의 성공 이야기’와 ‘주택연금’ 홍보를 두고 진지한 고민 끝에 주택연금을 선택했다. 자기 계발은 이미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진출해 있는 ‘레드오션’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주택연금은 소수의 젊은 전문가들이 진출해 있는 ‘블루오션’이지만 수익 창출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유튜브는 개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표현함으로써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할 수 있다. 일관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나의 차별점은 주택연금에 가입한 70대의 고령자로서 누구보다 실제 경험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강연, 협업 제안 등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 궁금한 게 너무 많았다.
 “내 얼굴을 드러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대본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을까?”
 “휴대폰을 흔들리지 않도록 촬영하는 방법은 무얼까?
 
 ‘유튜브 검색창’에 간단한 질문을 던지면 신기하게도 몇 개씩 관련 화면이 뜨게 되고 내가 원하는 답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초창기에는 온종일 질문하며 배우기를 반복했다. 모든 질문에는 누군가의 답이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유튜브에는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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