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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찬 Oct 17. 2024

행운은 '참여 100%'에서 시작된다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참여하는 데 있다.

인생 3막은 은퇴를 선언하자마자 시작되었다. 은퇴 후 대부분은 몇 개월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들을 찾는다고 한다. 그런데 코로나로 집에 갇혀 있으니, 여행은 생각지도 못한다.
 
 일단 가진 재산을 살펴보니 수도권 초역세권의 신축 아파트 한 채(호가, 7~8억)와 국민연금(80만 원), 현금 1억 원(주담대 7,500만 원 포함)이 전부였다. 주택연금 상담을 받으니 대출금이 부채로 인정되어 기초연금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후 가족회의를 열고 모두가 찬성해서 주택연금에 가입하게 되었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노후를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주택연금 명예홍보대사’ 모집을 한다는 안내문을 보내왔다. 어르신들에게 주택연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로 여겨졌다. 신청서를 보니까 SNS 등 자격자에게 우선한다고 한다. 20여 년 전 강사 활동을 할 때 블로그 운영하던 것이 남아 있고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겠다고 신청해서 합격하게 됐다. 그리하여 유튜브에 도전하게 됐다. 이 모든 일들이 거의 한꺼번에 이루어졌고 내게 행운이 따라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예전에 화투를 치면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운’Fortune이란 것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기회를 주는데 내가 ‘선택’하고 ‘참여’하는 데 있다고 말하고 싶다. ‘참여 100%’라는 것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때 쓰는 말이다. 우리가 가끔 쓰는 말 중,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문장의 핵심인 ‘스스로 돕는 자’가 바로 ‘나를 돕는 자’이고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자는 174페이지의 소책자인데 저자 '사이토히토리'는 “좋은 운을 불러오기 위해 그저 몇 가지 말을 소리 내어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한다.
“나는 참 행복해.”, “나는 참 건강해.”,  “못할 것도 없지.”, “난 참 풍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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