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주는 풍요로움은 각종 행사와 더불어 함께 공유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커 보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노동력과 자본이 맞물린 기념일인 노동자의 날부터 내일의 씨앗이라는 어린이날, 그 아름다운 씨앗을 싹 틔우고 돌보는 수고로운 농부의 역할을 자처한 어버이날과 정신적인 가르침으로 새로운 문을 열수 있게 도와주는 스승의 날까지 하나하나 의미를 두고 새겨지는 오월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방과 후 참관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방문했는데 아침에 집에서 보고 헤어졌으면서도 자신들의 영역인 교실에서 함께 앉아있는 엄마를 본 아이들은 간지러운 햇살처럼 자꾸 엄마의 얼굴에 시선을 두고 고개를 숙여 수줍은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예쁘고 귀여운 아기 해님들의 수업이 늘근 엄마에게는 여전히 새롭고 사랑스럽습니다. 알맞은 온도로, 적당한 따스함으로, 일정하게 흘러들어 빛날 수 있게 그렇게 안아주고 싶은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