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by 이혜연
어디쯤

요즘 오전에 일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몇 배는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마치 전설 속의 날개 달린 페가수스의 등에 올라탄 것처럼 세월의 유속이 거셉니다. 아침이었는데 어느새 저녁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의 속도만큼 빠르게 아이들도 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듯합니다. 마음 여리고 다정한 첫째와 엉뚱하고 상상력 풍부한 둘째는 자신의 타고난 기질이 더 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어떤 일에선 손해를 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길을 가는 동안 다듬어지고 더 강화되면서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겠지요. 그런 모든 날들에 응원을 보냅니다. 부디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힘차게 걸으며 살아나가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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