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음

by 이혜연
홀로 있음

며칠째 시화집을 편집하고 동시에 컬러링 북 작업을 함께 했더니 오늘은 몸이 천근만근 일어서기조차 힘이 듭니다. 그래도 약속된 일이 있어 오전 내내 일하고 오후엔 쓰러져 잠을 잤더니 회복이 조금 되었습니다.


"자유롭길 원한다면 나에 대해 공부하라."- 밥 프록터


이만큼이면 무리가 될 줄 알면서도 욕심을 부려 몸이 아프게 되니 피곤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체력을 기르든지 피곤하지않을 만큼 적당한 선에서 일을 마치는 현명한 몸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어렸을 때 자유란,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의 자유는 내 안의 작은 아이를 잘 돌보고 사랑해주는 것, 그럼으로써 더 많이 사랑하게 되고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들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스스로를 더 세심히 사랑함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오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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