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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연 Aug 05. 2022

노래

일상을 노래하라

노래

그저 그런 시간이 반복된다

밥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같은 시간에

어제와 다름없는 길모퉁이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가끔

여름을 찢는 매미소리

스치듯 그늘을 만드는 구름

살짝 숙이는 인사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


톡톡톡

발을 일상으로 디디뎌본다

오늘도 무사하자

사람으로부터의 상처도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무게에도

운명처럼 정해진 순서에도

오늘도 무탈하게

노래해보자



오늘은 새벽 3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냥 눈이 떠졌는데 잠이 오지 않아 그림을 일찍 그렸어요

그리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자다가도 오늘은 이걸 그려볼까? 하는 생각을

꿈결처럼 합니다.

나이 오십이 돼서 전공도 안 한 사람이

욕심이 많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냥 지금은 그리고 싶어요

매일 그리는 거 어렵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어렵습니다ㅜㅠ

새벽에도 스케치를 4장째 그렸다 지웠다 하면서

스트레스받았어요.

 그래도 완성하면 희열을 느낍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오늘 주어진 하루를 값지게 썼다는

뿌듯함이 몰려옵니다

그렇게 하루치 일과를 시작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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