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체화시키고 싶은 것은 이 구절입니다. 날마다 조금씩 더 나아간다는 말은 때로는 쉽게 하지만 살면 살수록 득도만큼 어렵게 느껴지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날마다 새롭게 되는 것은 생을 감사와 기쁨으로 채우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안 가본 길, 잊힌 길, 새로운 길로 아이들과 나들이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석촌호수에 새로 생긴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1층과 지하 1층으로 되어있는 곳은 통창으로 호수가 한눈에 보이고 멋진 작품들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차가워진 날씨덕에 근래 세상을 흐리게 했던 미세먼지가 없어서 더 좋았던 호수의 모습이 작품과 어우러져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롯데타워 4층에 있는 서점에서 각자가 좋아하는 책을 읽었지요.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 중 새로운 길을 가보거나 늘 가던 길도 다른 방향에서 걸어보는 걸 추천하는데 날마다 새롭게 나아가는 방법도 이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쪼록 아이들의 삶이 하루하루 더 즐겁고 날마다 조금 더 새로워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