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독서

[Watcher 왓처]- 윤석준

by 조윤효

자신의 마음을 친구로 둔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한다. ‘내 안에 너 있다’라는 유명했던 드라마의 대사가 아니라 ‘내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기와의 대화가 습관이 될 때 내면의 자아와 소통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것이다. 부모가 나를 향해 보여 주는 무한한 사랑과 그리고 기도의 힘이 세상의 풍파 속에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라면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함께 가는 힘은 그 폭풍우 속을 뚫고 나갈 힘을 주는 노가 될 것이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 될 때 살아가면서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누구에게나 능력이 있다. 혼자 보다는 둘이 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 안에서 찾아야 진정한 힘이 된다. 책은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담고 있다. 능력자가 되는 법, 성공 가능성을 올리는 법, 왓처로 가는 법, 인간 이상이 되는 법, 감정을 치유하는 법,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쉽게 푸는 법 그리고 당신의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는 법을 소개한다.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이 우리를 방문한다. 그중 85%가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저자는 생각을 비워내고 그곳에 집중력과 에너지를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 부정적인 생각을 도둑으로 비유했다. 부정적 생각이 일어날 때 그 생각을 직시하, 마치 도둑처럼 도망치는 게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긍정의 생각 15%는 분명하게 영감을 주는 우리의 든든한 아군이다. 능력자란 자신의 생각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생각 속에 빠져 커피잔속에서 헤매는 사진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생각을 클리어하게 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는 생각을 스스로 한다고 믿는데, 실제 ‘생각한다’라는 표현보다는 ‘생각을 본다’라고 말해야 한다. 첫 번째 원칙이 생각을 본다라는 개념으로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길게 바라보지 말고 다른 곳을 보는 게 두 번째 원칙이다. 생각의 속성은 직시하면 보통 1~3초 후에 사라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대체할 다른 생각을 찾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간단한 법칙으로 ‘보고, 나 두고, 찾기’라는 원칙을 적용해 보라는 것이다.


나를 구속하는 것은 주의의 환경이나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생각에 비추워 모든 상황과 사건을 해석하는 게 인간이다. 진정으로 생각을 보는 힘을 가질 때 실수할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은 바로 생각하기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시의 말을 통해 올바른 생각법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임을 알려 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왓처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인도 요가에서 말하듯이 미간 사이에 또 다른 눈이 있는데 이 눈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관찰하고 부정성은 걸러내고 긍정의 생각들로 꽃 피울 때 삶의 꽂도 활짝 피어나리라.


생각의 주인인 사람은 모든 상황에 대체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으며,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는 능력을 내면에 지니고 있다.’ ‘위대한 생각의 힘’을 쓴 제임스 앨런의 인용글을 통해 왓처로서의 삶이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왓처는 생각을 보지만 ‘침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소리는 나지 않지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왓처로서 창조하고 즐기라는 말을 기억해 두어야겠다.

당신은 바로 당신 삶의 유일한 창조자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가슴이 뛰는 대로 가슴 벅찬 삶을 창조해라. 당신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으며, 가질 수 있다. 당신은 무한한 가능성의 왓처! 당신이 당신 삶의 주인이며, 마스터이다.


‘권력이 당신이 아니며, 돈도 당신이 아니며, 인기도 당신이 아니며, 명예도 당신이 아니다. 한때 그 것을 누릴 수 있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당신 그 자체입니다.’ 저자가 새로운 단원을 들어가기 전 시형식으로 짧게 안내해 주는 문구들이 강한 인상을 준다. 자신이 속한 모든 지위와 환경의 옷을 벗고, 날것의 자신을 바라보는 힘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어나는 생각들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 생각들이 덩어리가 되어 감정을 만들어 내고, 그 감정들이 자칫 주인 행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감정을 주인으로 모시지 말고 손님으로 대해야 한다. 흘러들어온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는 유연성이 주인 된 자의 태도다. 저자의 말처럼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해서는 안될 것 같다.


여성과 남성의 감정에 대한 태도도 공감이 간다. 여성은 흔히 감정 그 자체와 자신을 동일시해서 감정을 너무 과도하게 대하기 쉽다. 반면 남성은 그 감정을 무시하거나 싸워서 느끼지 않을 려고 한다는 것이다.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감정이 없는 건 아니라고 한다. 과도하게 맞을 필요도 없고 애써 무시해서도 안 되는 꽤 섬세한 손님이다. ‘생각은 도둑과 같고, 감정은 어린아이와 같다’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 생각을 통해 만들어 내는 감정을 제대로 관리해야 함을 알 것 같다.


감정 클리어 법 또한 잘 소개되어 있다. 속상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심장이 조여드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때, 상상의 눈으로 심장을 꺼내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다시 돌려놓는 것이다. 감정을 바라보고, 특히 오래된 감정은 소통하고 이해하고 내려놓을 때 삶이 가벼워진다. 미움이라는 감정 또한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자신과 소통하고 내려놓을 때 자신과 감정이 동일 시 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바라보고 소통하고 이해할 때 감정의 손님은 항상 예의를 지켜 우리를 방문하고 조용하게 사라질 것이다.


감정을 내 손 안에서 다룰 때 우리는 만나는 모든 문제들을 쉽게 푸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내 안의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만드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감정을 잘 다루면 늘 정돈된 상태가 되어, 특별 손님처럼 ‘영감’이 찾아올 것이다. 잠에서 깨어날 때, 잠들기 전에, 샤워할 때, 대자연속에 있을 때, 산책할 때, 좋은 책이나 영화, 연극, 예술작품을 볼 때,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불쑥 특별손님이 우리를 방문할 수 있음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신이 당신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는 가슴 뛰는 일을 통해서 온다. 가슴 뛰는 일을 할 때 당신은 최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가장 창조적이며, 가장 멋진 삶을 살 수 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의 저자 다릴밍카의 글이 긴 울림을 준다. 가슴 뛰는 삶을 누구나 만들어 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인 나와 나의 관계가 좋을 때 우리는 강한 영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저자의 질문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지금 나는 나와 행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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