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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주 차, 초음파로 아기집 검사

준비된 스마트 할부지 2

2차 피검사 결과가 좋게 나온 후 다시 한 주가 지났습니다.

오늘은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아기집을 검사한다고 합니다.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대체로 임신 5주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딸아이와 사위가 아침부터 부산하게 서둘러 병원에 간다고 합니다. 요즘 난임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 7시쯤 가야만 오전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딸아이는 여전히 임신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가 걱정이 되어서인지, 거의 매일 같이 임신진단테스트기로 확인을 하는 모양입니다.

병원 가기 전에 한번 더 검사한 결과라고 하네요. 확실히 전 주에 비해서는 '대조선' 대비하여 '검사선'이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임신테스터기2 수정2.png [임신진단테스트 결과]


초음파 검사 결과

병원에서 찍은 아기집 초음파 사진을 카톡을 통해 받았습니다. 6주 0일이라고 합니다. 또 울컥하네요.

[초음파로 본 아기집]

우리 애들 때는 초음파는 모니터로만 보고, 사진 한 장만 덜렁 받아서 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확실히 IT 시대라 그런지 동영상으로 바로 받을 수 있네요. 벌써 31년 전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애들 초음파 사진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찾을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아기집도 잘 보이고 심장 뛰는 모습도 잘 보이고, 임신 5주 차에는 '난황(Y-sac)이 보여야 할 시기'라고 하는데 난황도 잘 보입니다.

[초음파 사진 - 아기집, 난황, 심장]

참고로 난황은 보통 동그란 반지 모양(초음파 사진을 보니까 그렇네요)처럼 생겼고, 탯줄로 엄마와 연결되어 영양분을 공급받기 전까지는 이 난황을 태아가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전 처음부터 산모와 배아가 탯줄로 연결되어 영양분을 공급하는 줄 알았는데... 참 무식하네요. 저만 그런가요?



다시 한 주 뒤에 아기 심장소리를 들으러 병원에 간다고 합니다.

지금도 영상으로 보면 심장이 뛰는 모습을 볼 수는 있지만, 심장소리를 듣는 것은 심장박동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때 태아의 크기를 통해 성장 상태도 정상적인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또 한 주가 길게 기다려지네요.


※ 내용은 딸아이의 임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나, 일부 의학 관련 사항은 인터넷을 참고하였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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