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스마트 할부지 64, 새해 첫날에 기쁜 소식이네요.
아기는 옹알이를 하다가 '엄마'와 같은 의미 있는 첫 단어를 말하는 시기는 보통 8~12개월 사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옹알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아기와 눈을 맞추고 일상 단어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생후 단계별로 옹알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딸애가 보내온 동영상을 보면...
7개월 차에 접어든 손녀의 옹알이 중 확실하게 '엄마'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러 번 들어 봤는데 저한테는 '엄마'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모음 발음을 반복하다 나온 것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해당 부분만 잘라서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생후 개월별 옹알이 단계와 부모의 역할
▶ 신생아~3개월(울음 및 소리 내기): 이 단계에서는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때라 "응애", "아" 정도의 단순한 소리만 가능합니다. 부모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거나 눈을 맞추며 교감해 주기를 해주면 좋습니다.
▶ 3개월~6개월(단순한 옹알이): "아", "우", "으" 등 모음 소리를 반복합니다, 혀로 소리를 내며 웃기도 합니다. 부모는 웃어주며 아기의 소리를 따라 하는 모방 놀이를 해주는 등 반응하여 주고, 아기와 함께 즐겁게 놀아주면 좋습니다.
※ 보통 2~5개월쯤 되면 쿠잉(Cooing) 단계라고 하여 목 뒤쪽에서 나는 "구구", "쿠쿠"와 같은 비둘기 울음소리와 비숫한 소리를 냅니다. 옹알이의 기초 단계로 소리 내는 것 자체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 6개월~9개월(본격적인 옹알이): "바바", "마마", "다다" 등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반복된 소리를 냅니다, 소리의 크기와 높낮이의 변화가 있어서 마치 '엄마'처럼 들리는 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 부모는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마주 보며 천천히 반복해서 말해주면 좋습니다. "이게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 하며 대화를 확장하고 주변의 사물에 대한 명칭도 천천히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고요.
▶ 9개월~12개월(의미 있는 첫 단어의 등장): 이 시기가 되면서 "엄마", "아빠", "물" 등 의미가 있는 첫 단어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는 아기가 말하는 단어를 정확히 알아듣고, "그래 엄마야, 맞네!' 하며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의 이름을 정확히 알려주는 가리키기 놀이를 병행하여 더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12개월~18개월(어휘 폭발): 보통 20개 정도의 낱말까지 어휘가 급증합니다(18개월 이후에는 50개 이상으로 폭발적 증가). 그리고 "물 줘"처럼 두 단어를 결합한 문장을 시도합니다. 부모는 단어보다는 문장으로 말할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림책 등을 읽어주며 단어를 확장시켜 주고, "이게 뭐야?"라며 주변의 물건을 가리키며 이름을 알려주며, 아기가 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사항이므로 세부 시기는 아기의 개인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후 개월별 옹알이 단계를 정리해 보니 어쩌면 손녀가 내는 소리의 크기와 높낮이의 변화로 인해 마치 "엄마"처럼 들린 것 일 수도 있네요. ㅎㅎ
그래도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소리를 내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니, 딸과 사위가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천천히 반복하여 말해주면 조만간 진정한 "엄마", "아빠"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네요.
그나저나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말은 언제쯤 하려나요?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