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는 단 3가지
스타트업을 포함해 수많은 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보면 한 가지 고민이 늘 빠지지 않습니다.
“왜 우리 회사는 이렇게 사람들이 금방 떠나는 걸까?”
퇴사율이 50%에 육박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비슷한 업종임에도 5% 미만으로
안정적인 회사를 유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들 열심히 일하고, 복지도 비슷해 보이는데 도대체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 걸까요?
제가 실무에서 경험한 사례와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차이를 가르는 3가지 핵심 요소를 정리해봤습니다.
퇴사율 50% 회사의 공통점은 급하다는 겁니다.
일단 사람부터 뽑자 안 되면 다시 뽑지 뭐 이런 태도가 결국 비용과 시간을 다 갉아먹습니다.
반면 퇴사율 5% 회사를 보면 우리와 오래 갈 사람을 뽑는 기준이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스타트업은 인터뷰에서 스킬보다 이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동기를 집중적으로 검증합니다.
실제로 이 회사는 3년간 인재 유출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구성원이 브랜드 홍보대사가 되어 신규 인재 유입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차이는 단순합니다.
50% 회사: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뽑음
5% 회사: 함께 문제를 풀어갈 동반자를 뽑음
퇴사율이 높은 회사는 성과 관리가 늘 개인 탓으로 귀결됩니다.
왜 이것밖에 못 했어?
다른 팀은 잘 하는데 너는 왜 안 돼?
이런 문화 속에서 직원들은 방어적이 되고, 결국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직을 선택합니다.
반면 퇴사율이 낮은 회사는 성과를 팀 단위, 프로세스 단위로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한 SaaS 기업은 고객 이탈률이 높아졌을 때 개별 영업사원 탓을 하지 않고 온보딩 프로세스 자체가 문제라고 정의했습니다.
그 결과 영업팀 전체가 함께 개선안을 내고, 성과가 올라가면서 팀 결속도도 강화되었습니다.
차이는 분명합니다.
50% 회사: 성과 실패 = 직원 잘못
5% 회사: 성과 실패 = 시스템 개선의 신호
퇴사율이 높은 회사의 리더는 공통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 애들이 참 책임감이 없어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문제는 세대가 아니라 경영진의 태도입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남는 이유 1순위는 리더와의 관계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한 소비재 기업의 대표는 매주 팀원들과 불만을 꺼내면서 안전한 대화 시간을 운영했습니다.
직원들이 익명으로 불편한 점을 제보하면, 대표가 직접 답변하고 개선 여부를 공유합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이 회사에서 존중받는다는 체감도가 크게 올라갔고, 4년간 자발적 퇴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서도 차이는 명확합니다.
50% 회사: 리더가 문제를 직원 탓으로 돌림
5% 회사: 리더가 문제를 스스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임
퇴사율 50% 회사와 5% 회사의 차이는 거창한 전략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채용 기준, 성과 관리, 경영진 태도 이 3가지만 달라도 회사의 체감 문화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람은 더 좋은 곳으로 가려고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은 여긴 더 있을 이유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떠납니다.
퇴사율이 높은 회사와 낮은 회사, 그 갈림길은 결국 우리 회사에 남을 이유를 만들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