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단백질 좋아하네 ! (feat. 다이어트)

고구마 닭가슴살 아몬드 샐러드 - 맛 칼럼 (53)

by 김서영

대학 중간고사 시험 전 날, 11시 즈음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쏭 샐러드‘라는 곳에 점심을 배달 주문했다. 최소주문 금액이 16000원이라 둘이 함께 주문하니 적당했다.

나는 탄단지 선수용 바프 식단 샐러드를 주문했다. 이름이 조금 살벌하지만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던 메뉴다. 발사믹을 소스로 골라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 다음엔 홀그레인 화이트 비네거 소스를 시도해 보고 싶다. 샐러드는 양상추, 적근대, 병아리콩, 삶은 고구마, 아몬드, 닭가슴살로 구성됐는데 고구마와 닭가슴살이 부드럽고 맛있게 느껴져서, ‘나… 단백질 식단 좋아하는 듯?‘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백질 셰이크는 한 번 먹어봤는데 영 맛이 없고 달기만 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음식은 씹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근데 맛있다고 생각하며 조금 급하게 먹었더니 체해서 나중에 소화제를 먹었다. 샤워 직후 밥 먹고 바로 앉아서 몇 시간 동안 공부만 해서 오랜만에 체한 것 같다. 천천히 먹어야 된다는 교훈을 또 한 번 얻었다.

친구는 와사비 크랩 키토 김밥을 주문했다. 하나 나눠주어서 먹어봤는데 게살과 은은한 와사비 맛이 계란, 당근과 어우러지면서 맛있었다. 키토 김밥은 밥 대신 계란을 넣어서 건강 다이어트 식으로 유명하다. ‘키토‘는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에서 나온 단어라고 한다.

오늘은 시험을 마치고 어제의 식사를 복기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시험을 치고 나니, 늘 그렇듯 점수가 나올 때까지 시원섭섭 알쏭달쏭 찝찝시원한 기분이다. 시험 기간엔 고탄수화물 식사 및 간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어제처럼 한 끼쯤은 다이어트식으로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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