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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01. 2022

커서 저 형처럼 되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

2.3 아직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긴 하다. -2-

그 과정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만큼 나에게는 괴로운 시간들이었다.


이 세상에 기댈 곳이 없어져 버린 그런 기분이었다.


머릿속으로는 희망이라는 단어는 그저 한낱 환상에 불과한 단어라고 세뇌하듯이 생각하며 내 안에서 떨쳐 내고 보니 힘든 과정들이었지만 그 과정들이 내가 희망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 뒤로 나는 나를 좀 더 믿어 보기로 했다.


내가 노력 한 만큼의 기대를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꿈은 크게 가져’ 라며 말한다. 사람도 알고 있을 것이다.


꿈을 크게 가지면 그 꿈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헛된 희망만 가득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면서 크게 가지라 한다.


남들은 그것이 잘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너무도 미련한 짓이었다.


나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는 준비하지 않고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간절함을 담은 기도에 불과했다.


간절히 바란다고 모든 것은 되지 않는다.


준비하고 노력하고 나서 간절히 기도해야 들어주는 것이다.


사람들도 이 부분에 대해선 착각하는 것 같다.


자신이 행동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희망도 기대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나로서 나의 힘으로 모든 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게 되니 나의 기대와 희망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 ‘꿈은 크게 가지라는 의미와 희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말이다. 꿈이라는 것은 하늘 위에 구름 어딘가 애매한 어딘가 부족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만드는 설계도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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