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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NA Aug 09. 2022

지울 수 없는 무언갈 남기지 마라

무언

속절없는 시간 속에

흘러오고 흘러가는 것들 사이로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들 속에

지워지지 않는 어떤 흔적 속에


날카로운 무엇으로

지울 수 없는 무언갈 남기지 마라


지워지지 않을 지울 수 없는

무언갈 남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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