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지나간 자리엔
그 길목마다 작은 벚꽃 잎이 놓여져
어쩐지 아련한 다정함을 남겼다
네게 묻어있던 꽃잎이
움직임에 바닥에 떨어졌을 뿐이지만
흩어진 벚꽃잎과 그 미소가 남아서
왜인지 모를 그리움이 남았다
벚꽃 잎이 날리던 그날,
내가 잠시 머물렀던 시간에
아마도 어렴풋한 봄이 놓였다
강이나(EANA) 입니다.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최근 시집 <계절의 흔적>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