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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안 Nov 26. 2021

가을이 건네는 소리

이레


마스크 사이로

들어온 

플라타너스 냄새가

걸음을 멈춰 세웠다.



어딜 그리 바쁘게 가니?

 


바스락거리는

낙엽들이

말을 건넸다.



너도 곧 이렇게 스러질거야..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는

나뭇잎들이 물었다.



너는 어떤 빛깔로

물들어 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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