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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안 Dec 27. 2021

올해의 문장 베스트10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2021년 결산 시리즈 두 번째!


안녕하세요, 이레입니다. 오늘은 올해 제가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문장들 가운데 베스트 10을 선정해보았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하고 목록을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난한 작업이지만 그럼에도 의미 있는 작업 같아요. 제가 선정한 문장들이 이웃 작가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정리해봅니다.





* 내가 이 세상에서 75년 인생을 살면서 배운 나의 모든 것, 나의 존재를 진정으로 고양시키고 계몽시켰던 모든 것은, 내가 힘들게 추구했던 행복이든 또는 거저 얻은 행복이든 간에 행복을 통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통해서 얻은 것이었다고 백 번이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두 번째 산> 136p



*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내게도 일어나길 바라는 일들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내 몫이 아니려니 포기하게 되지만 그래도 마음 한 편엔 죽기 전에 언젠가는, 하고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 내겐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세계 문학 전집을 쌓아놓고 한 권씩 읽어 나가는 일.  


<세계문학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5p



* 마음이 편안하고 풍요로울 때, 좋은 글이 나온다고 믿는다. 우울하고 괴로울 때 멋진 글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우울하고 괴로울 때는 그저 그냥 우울하고 괴로운 글이 나오더라. 


<심심과 열심> 72p



* 여전히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 있다면 아주 자세하 글로 써보라.


<질서너머> 304p



* 재미있는 무언가는 반드시 사람을 당혹하고 집중하게 합니다. 당혹과 집중을 만드는 모든 것에는 세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특이’(보통과 두드러지게 다름), ‘전의’(생각이나 의미가 바뀜), ‘격변’(상황이 갑자기 심하게 변함) 입니다. 


<재미의 발견> 3p



* 첫째, 10원도 아껴라. 모이면 목돈이 된다. 둘째, 죽을 힘을 다해 ‘종잣돈’을 만들어라. 셋째, 종잣돈으로 ‘땅과 집’에 장기 투자 해라.


<아들아 돈 공부 해야 한다> 9p



* 왜 그렇게 상대의 마음을 해결해주려고 할까요? 그 모습을 보고 그 말을 들으면 내 마음이 계속 불편해져서 견딜 수 없으니 상대가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겁니다. 결국 내 마음이 편하고 싶은 거예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6p



* 글쓰기는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글을 쓰며 자신의 마음과 삶, 타인과의 관계를 가꿀 수 있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26p

     


* 형편없는 책을 발표해서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될까봐 무서워서 책을 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분께는 세 가지 선택이 있다. 첫째, 책을 쓰지 않고 계속 후회하며 사는 것. 둘째, 졸작을 내고 후회하는 것. 셋째, 멋진 책을 쓰고 후회하지 않는 것. 


<책 한 번 써봅시다> 60p



* 한 줄도 좋고, 열 줄도 좋고, 오조 오억 줄도 좋다. ‘부담 없이 일기를 쓴다면 쓸거리가 넘쳐난다’에 내 손목과 내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건다.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다. 메롱 까꿍에서 시작한 내가 이렇게 책 한 권을 쓰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읽고 쓰는 삶을 위해>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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